건강식품 상세페이지, 제조사 입장에서 꼭 체크할 디자인 기획 포인트는?

2025. 7. 31.
HMO건강드림
3분 읽기
건강식품 상세페이지, 제조사 입장에서 꼭 체크할 디자인 기획 포인트는?

이렇게 오래 걸릴줄이야..

월요일 아침, 늘 그렇듯 커피잔을 들고 모니터 앞에 앉았는데, 메신저 창에 ‘PBS 펩타이드 박스 디자인 3차 시안 왔어요~’라는 메시지가 떠 있었습니다. 디자인만 보면 하루만에 결정되겠지 싶었는데, 막상 보니 생각보다 더 힘든 건 그 '하나'를 고르는 일이더군요.

너무 컬러풀하면 건강식품 특유의 신뢰가 사라지고, 지나치게 심플하면 제품 최초 론칭의 주목도가 떨어지는, 그 미묘한 경계가 있었거든요. 오늘 하루는 그걸 잡느라 거의 하루가 다 갔습니다. 디자이너, 클라이언트, 내부 마케팅팀까지 삼자 회의를 몇 번이나 돌린 끝에야 방향을 잡았습니다.

 

브랜드 신뢰를 만드는 건 디테일

PBS 펩타이드라는 이번 제품은 신소재 건강기능식품으로, 주요 원료는 굼벵이 단백질이에요. 처음 들으면 조금 낯설 수 있지만, 이미 여러 기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탄탄한 성분이죠. 이렇게 생소한 원료를 다룰 때는 디자인이 특히 중요합니다.

저희들은 "이 제품을 고객은 신뢰할까?", "진열했을 때 손이 갈까?" 하는 현실적 질문으로 판단합니다. 그래서 디자인은 단순히 예쁜 걸 넘어서야 하죠. 이번 시안 조율에서 저희가 중요하게 본 건 아래 두 가지였습니다:

  1. 신뢰감 있는 톤 앤 무드 기존에 해당 성분이 사용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의 톤앤무드를 분석했고, 분말형 제품군이 많다는 점도 고려해 고급스러운 파스텔 계열을 중심으로 시안을 요청했습니다.
  2. 의료적 이미지 배제 너무 '약'같아 보이는 이미지도 피해야 했어요. 건강기능식품은 식품이지, 약이 아니니까요. 그래서 원료의 특징은 잘 보이면서도, 소비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부드러운 곡선을 살린 친근한 요소들을 반영했습니다.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상세페이지는 다르다

오늘은 패키지 뿐 아니라 상세페이지 기획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입점몰 담당자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부분이기도 하죠. “기능은 많은데 어떻게 보여주지?”, “심의 문구는 지켰나?”라는 질문이 반복됩니다.

이번 기획에서 초점을 맞춘 건 두 가지입니다:

  • 설득보단 신뢰 중심 흐름 구성효능 위주의 일방적 강조는 지양하고, 원료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 인증 내용, 제조사 프로세스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습니다.
  • 바이어가 먼저 참고할 수 있게 구성일반 소비자용 상세페이지가 아니라, 입점 제안용 콘텐츠도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사진이나 강조 문구 외에도 디자인의 UI나 섹션 흐름 그 자체가 바이어의 판단 기준이 되거든요. 그래서 PPT용으로 전환 가능한 섹션 템플릿도 함께 준비해 공유 드릴 예정입니다.

 

제품 하나, 페이지 하나에도 이유를 본다

거래처 분들을 만나보면, 디테일에 민감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입점해서 팔릴지 말지가 본인의 KPI로 연결되니까요. 그래서 박스 디자인 하나에도, 상세페이지 문구 하나에도 '왜 이렇게 만들었는가?'에 대한 명확한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이번 PBS 펩타이드 프로젝트에서도 제품의 효능만큼 중요한 건 '처음 보자마자 신뢰할 수 있는지'였습니다. 그래서 시안 하나, 문구 하나까지도 충분한 논의와 조율이 필요했죠.

콘텐츠 작업을 할 때는 단순 보여주기가 아니라, 소비자가 설득될 수 있는 기획에 더 초점을 둬야 합니다.

 

혹시 굼벵이 단백질이나 유사 건강소재로 제품을 준비 중이시라면, 어떤 포인트에서 구매 담당자들이 판단하는지를 고민해보세요.

마지막으로 오늘의 디자인 시안은요.. 블랙 톤으로 비중있게 검토 중입니다. 보자마자 느껴진 그 안정감이 결정적이었거든요. 벌써 3차 시안까지 왔는데... 최종 시안은 어떻게 될런지 걱정반 기대반 입니다. 

얼른 최종 시안이 결정되면 좋겠습니다.

 

HMO건강드림 손태현 드림